내 전공은 항공우주공학이다.어린 시절부터 비행기.. 그리고 하늘을 무척이나 좋아했다.물론 어른이 된 지금까지 하늘에 대한 동경은 변함없다. 대학시절 교내에서 열린 '항공사진공모전' 출품을 하기 위해카메라 들고, 조종사 친구와 함께 무작정 인천국제공항에 갔다.무려 1등 상금이 100만원!! 지금도 큰 돈이지만, 그 당시엔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었지.더더욱 자취생이었던 나에겐 꼭 필요했던...항공사진공모전 출품해서 100만원 받아보려고, 인천공항에 나섰네.그러나 왠걸.. 공항의 철통같은 보안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.아니면 미처 우리가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못한 탓이었겠지.몇시간 동안 힘들게 찍은 사진. 보안경비한테 걸려서 다 지워버렸네ㅠㅜ결국 카메라에는 차타고 영종도 가는 길에 찍은 저녁노을 사진만 남았다^^..